사실을 들여다보면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확히 언제 첫 수업이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역사학자들은 적어도 1096년경부터 이곳에서 어떤 형태로든 가르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추정합니다.

반면 아즈텍 제국은 이보다 훨씬 이후인 1325년경 오늘날 멕시코시티 지역에 테노치티틀란이라는 도시를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즉 옥스퍼드 대학교가 첫 수업을 시작한 시점은 아즈텍 제국이 세워지기보다 약 200년 이상 앞선 것입니다.

이 비교는 시간의 흐름이 우리의 직관과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 유럽의 유서 깊은 대학과 아메리카 대륙의 고대 문명을 전혀 다른 시대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시기가 겹치거나 순서가 뒤바뀐 경우도 많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이후에도 계속 성장해 오늘날까지 900년 넘게 운영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어권 대학교로 남아 있습니다.